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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터뷰 #70] 사람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다_위드셀럽(WITHCELEB) 김정은 대표
  • 2018년 11월 08일 19시 35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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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 환경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있었고 위드셀럽 또한 그런 곳이 아닐까 싶었다. 이는 전부 오해였다. 김정은 대표는 직장을 다니며 마음에 들었던 조건, 사람들이 호의를 보인 사항들을 위드셀럽에 적용하고 있다. 주5일 8시간 근무, 출장비 책정, 식대와 교통비 지급 등. 김 대표는 “위드셀럽에 좋은 것만 먹이고 싶다. 아직 아기인 위드셀럽을 소중하게 키우는 것이 내 의무”라고 전했다.

◆콘텐츠 종합 프로덕션 위드셀럽

위드셀럽(WITHCELEB)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영상 콘텐츠 사업(방송프로그램제작, 광고 및 홍보영상제작, MCN 콘텐츠 제작), 행사 기획 진행(온·오프라인 행사 진행, 이벤트 기획), 프로그램 제작(영화제작, 방송프로그램 제작, 엔터테인먼트), 광고 방송 협찬(광고 제작, 아카데미 운영, 상품협찬, PPL) 등이 주 업무다. 이외에도 업무 범위를 넓혀 지역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딸기 축제, 젓갈 축제, 미인 대회 등에 접촉하는 사례가 많다.

 

관련 업계에서 소개를 받기도 하고 지자체 용역 공고가 나면 마더 회사로 들어가거나 타 업체의 협업체로 들어가기도 한다. 지자체 행사는 규모가 커서 한 업체가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무대, 출연진 세팅, 영상기록물, 결과 보고 등 파트를 나누어 2~3 업체가 함께 진행하는 편이다.

 

◆마케팅 직무 경험을 살려 사업하다

마케팅 관련 회사를 3년 반 정도 다니며 이벤트 기획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갔고 결과물이 어느 정도 파급력을 만들어내는지를 경험하며 배워갔다. 바이럴 마케팅 및 사내 커뮤니티 운영 담당, 상품 MD 및 업체 미팅 담당, 사이트 이벤트 기획 및 홍보 담당, 브랜드 마케팅 등 마케팅과 브랜드 업무를 책임지며 메인 컨트롤러로 근무했다. 그 경험과 시간들이 쌓아 현재의 위드셀럽을 탄생시켰다.

 

저를 포함한 2명이 위드셀럽의 중축이며 상당수 일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처음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직접 편집하고 촬영하는 실무진보다는 일을 제어하고 조정하는 대표의 역할이다 보니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다행히 협력자가 생기고 유대 관계가 형성된 작업자들이 늘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사람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하다

이 분야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영상 회사는 워낙 많고 단순히 수주 받아 CF 하나를 납품하는 것이 전부라면 위드셀럽도 타 회사와 다를 게 없다. 제 목표가 위드셀럽을 종합 프로덕션으로 키우는 것이다.

 

사실 레드오션이라 해도 메인 업체는 반드시 있고, 블루오션이라 해서 다 성공하지는 않는다. 비록 레드오션이지만 위드셀럽은 클라이언트와 공무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이 저희 위드셀럽의 장점이다. 우리 같은 프로덕션은 당장 눈앞에 제품을 내놓을 수 없다.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터라 우선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만들어가는 영상 기록물

기존 메이저 프로덕션 마케팅을 스타트업이 따라가기는 자본, 인력 등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위드셀럽은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일에 투자하고 있다. 위드셀럽이 운영 및 관리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업물을 기록하고 있다. CF, 프로그램 등 제작한 콘텐츠를 수주처와 협의해 페이스북에 올리는 방법으로 천천히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아직 저희 기록물을 보고 의뢰가 들어오지는 않지만, 아기가 걸음마를 하듯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생각이다.

 

기록물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은 마케팅 업무로도 연결된다. 예를 들어 콘테스트 계정은 예선, 본선, 파이널 등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콘텐츠를 하나하나 만들어간다. 촬영한 영상을 가볍게 편집하거나 라이브 방송도 하며 콘텐츠 페이지에 일정하게 영상을 업로드 한다. 콘테스트 참가자들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게 하며, 콘텐츠 상, 미디어 상 등 보상도 마련하면 페이지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다. 콘테스트가 끝나면 본사에 계정을 넘기는데 이 팔로워가 최대 50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런 방법이 위드셀럽을 수주처에 각인시키기에 적합하다.

 

 

◆대표가 아닌 직원의 마음으로

제가 창업을 했지만 위드셀럽은 내가 대표라기보다는 직장생활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회사가 내 거니까 내 맘대로가 아니라 회사가 저에게 월급을 주는 거고 아직 젖먹이 아기인 이 회사가 죽지 않고 3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이렇게 잘 자라게 만들고 싶다. 직장인의 연장선이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거다.

 

직장 생활할 때는 몰랐지만 막상 회사를 차리고 보니 이전 회사 대표들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입장이 바뀌니 당시 대표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보이기 시작했다. 매달 다가오는 월급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여성대표라는 시선 등 고충들이 있지만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또 휴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다 보니 매순간 순간 잘 살아야 함을 느낀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눈앞의 사람이 알고 보니 거래처 대표, 감독, 작가들과 아는 사람인 경우가 있었다. 언제 어디서 이런 관계가 형성될지 모르니 항상 나에 대한 평판을 좋은 쪽으로 만들려 한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그리고 눈먼 돈도 없다. 다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는 것이다. 아직 깊이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위드셀럽을 건강하게 키워나가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 스타트업을 만만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위드셀럽의 직장인이고 이 회사가 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혼자 시작한 위드셀럽이 이제 2년째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 관계성을 만들었고 정직원도 한 명 더 늘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외주로 감독, 작가, PD를 단기 고용하는 형태지만 한 명을 더 충원할 정도의 여력이 생겼다. 또 지금은 타 업체와 사무실을 공유하지만 내년 초에는 독립을 꿈꾸고 있다.

 

 

올바른 창업·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서울창업신문>은 ‘위드셀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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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tanzaniaaa@s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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