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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축의 전환' 리뷰,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려면...
  • 2021년 03월 15일 08시 01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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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CN

 로마가 전세계를 호령할 때가 있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대제국의 힘을 과시하였다.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다. 이 모든 말들이 틀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확하지도 않다. 유럽의 먼 거리에 중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는 빠르게 찾아오는 듯 하다. 2020년에는 “중국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라고 작가는 썼다. 이것은 중국과 미국이 패권을 다투는 현재 상황 때문에 나온 말들이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여겼다. 

 

 2014년도에 인도가 화성으로 탐사선을 화성궤도에 진입시키는 쾌거를 이루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주시대를 미국과 러시아가 열고 이후로 여러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인도가 성공적으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거라고는 다들 믿지 못했다. 그것도 인도우주연구기구가 들인 예산이 7400만달러에 불과했는데 각각 우주여행과 화성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의 제작비가 1억6500만 달러와 1억 800만 달러에 비교하면 턱없이 저렴한 비용이었다. 인도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진이 있었으며, 차근차근 우주개발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누구나 다들 다음시대에는 중국이 최고일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인도도 있으니까 좀 차분이 있어줄래”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의 미래는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로 인해 사회와 경제가 변화될텐데 큰 흐름을 짚어가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게 될지 모른다. '2030축의전환'에서는 커다란 변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분아에의 전문가이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국제 경영학교수이기도 한 저자 마우로F.기예는 거대한 물결을 크게 8가지의 테마로 분류하였다. 미래를 살펴볼때는 AI, 빅데이타, 로봇, 플랫폼 등의 기술적 측면보다 더 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제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에서는 세계 인구의 지역별 분포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게르만족의 인구이동으로 유럽사회가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출산율의 지역별변화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참고자료를 준다. 저자는 1950년대 인구규모가 세계 2위였던 유럽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그리고 태국 등이 포함된 동남아시아 지역과 라틴아메리카지역의 뒤를 이어 6위가 된다고 말한다. 2030년에는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50개국이 될 거로 확신했다. 앞으로 아프리카의 인구증가로 인해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진다. 

 

 제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에서는 1장이 인구의 지역적 변화라고 하면 2장은 세대간 인구변화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노년층 인구의 증가는 실버세대가 미래 소비사장의 중심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제3장은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으로 중산층이 분포해 있는 지역이 미국과 유럽이었지만 2030년에는 중국, 인도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이 전세계 소비 구매력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기존의 중산층이 탄탄하던 나라들은 점차 양극화로 인해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무너지게 되고 이로 인해 기본소득제라는 정책이 대두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 

 

 제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제 5장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제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제7장 ‘소유가 없는 세상’, 제8장 ‘너무 많은 화폐들’에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바꿀 세상과 과학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흘렀을 때 우리가 느끼든 못 느끼든지 세상의 축은 바뀌어 있을 것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옛말처럼 더 세계 밀려오는 변화에 주춤하기 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 


김정철 kjc@s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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