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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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2017.12.29 08:40 입력

서울창업신문 편집부 e9631015@naver.com

<div itemprop="articleBody"><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지난 12월 초, 코엑스에서 열린 SparkLabs Demo-day에는 2천여 명이 넘는 청중으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많은 투자자, VC들의 관심으로 10개 참가팀 부스 또한 밀려드는 인파를 주체하지 못했다. 아이템이 섹시함은 물론,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많은 팀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코엑스가 떠나가라 큰 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그날의 참가팀 중 청중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팀은 따로 있었다.</span> </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5천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도 구매 후기를 열 개씩 읽는데 왜 50만 원짜리 강의를 들을 때는 그러지 않을까”란 의문에서 탄생한 웹 기반 강사 리뷰 플랫폼이자 국내 최초의 교육 오픈 마켓인 ‘별별선생’. 각종 수험시장의 실제 수강생이 작성한 후기를 통해 생생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의 강의 선별을 돕는 ‘별별선생’ 박세준 대표가 왜 이제 막 돌이 지난 본인의 딸을 위해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를 만나보았다.</span></p><div align="" style="line-height: 2;"><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alt="[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src="http://scnews.co.kr/PEG/15144631726222.jpg" width="600" align="absmiddle"><br></div><div style="margin: 8px; 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0pt;">▲ '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 별별선생 제공</span><br></div></td></tr></tbody></table><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br></b></p><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 수험생을 돕다</b></p></div></div><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우리는 병이 났을 때, 좋은 의사를 찾는다. 하지만, 학생들은 좋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원을 찾는 것이 보다 일반적. 엄마가 학원을 정해주는 어린 시절에야 그렇다 쳐도, 왜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패턴은 변함이 없는 것일까? 별별 선생은 학생들이 선생님을 알아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굳이 최근 불거진 댓글 알바, 수백 억 단위의 학원 간 소송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수강 후기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별별선생은 강사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이 리뷰는 실제 수험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학원이 보여주지 않는 정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된다. 리뷰를 통해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초기 시장으로 공무원 수험 시장에 진출해 있는 별별선생은 국내에서 ‘오늘의 학생’이 아닌 ‘내일의 학생’을 위한 유일한 공간으로, 예비 수험생의 비율이 70%를 상회하는 유일한 곳이다.</span></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alt="[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src="http://scnews.co.kr/PEG/15144638833948.jpg" width="600" align="absmiddle"><br></div><div style="text-align: left; margin: 8px; line-height: 2;" align="left">▲ '별별선생'이 최근 발간한 수험 가이드북. 그들의 비전이 녹아들어 있는 제목이다 / 별별선생 제공<br></div></td></tr></tbody></table><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br></b></p><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 선생님과 학원을 돕다</b></p></div><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사실 별별선생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선생님, 그리고 그들이 속한 학원이 별별선생의 서비스를 싫어하지 않을까 속단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 예상외로 학생 못지않게 선생님과 학원의 반응이 좋았다.</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박세준 대표는 최근 발생한 일이라며 “2~3주 전 꽤 유명한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어요. 자신의 페이지에 올라온 어느 댓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었지요. 무작정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것은 사실이 아니니 삭제해달라는 말씀에 먼저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답변 드렸습니다”라고 한 일화를 소개했다.</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 </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확인해보니 리뷰 작성자는 회원 가입을 해 15초 만에 그 선생님을 검색해 평가글을 썼고 다른 행동은 일절 하지 아니하고 로그아웃한 뒤, 한 번도 재방문하지 않았다. 요컨대, 목적성이 있는 방문이었다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한 것이지요. 전화와 문자, 메일까지 보낸 후 3일 동안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어, 합의하에 그 댓글을 내렸습니다.”</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이런 일이 있으니 선생님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학원 강사들은 내 경쟁자, 경쟁 학원이 고용한 댓글 알바가 몰려오면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별별선생에서 이를 제어해주니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강사는 강의의 퀄리티만 신경 쓰고 별별선생은 강사의 역량이 커지도록 주변을 다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학원도 마찬가지다. 학원에서도 소속된 수많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모르고 있다. 이 평가들을 취합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학원에 제공함으로써 학원의 강사 지원 방식이나 학원 운영 방향성 등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자면 “학생들이 검색 결과의 37%가 한국사, 18% 영어과목인데, 우리 학원은 38%가 한국사, 8%가 영어이니, 영어 과목 선생님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와 같은 정량정보가 처음으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span></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alt="[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src="http://scnews.co.kr/PEG/15144640008345.jpg" width="600" align="absmiddle"><br></div><div style="text-align: left; margin: 8px; line-height: 2;"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 style="font-size: 10pt;">별별선생' 사이트, 국내 존재하는 모든 수험 시장 선생님을 확인할 수 있다 / 별별선생 제공</span><br></div></td></tr></tbody></table><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br></b></p><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 공무원 수험 시장을 노리다</b></p></div><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잘 나가는 전략컨설턴트로 McKinsey&Company에서 일하며 승진까지 하게 된 순간 두려움이 몰려왔다. “이대로라면 난 분명 현재에 안주하겠구나.” 그게 올해 초였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2월쯤 문득 떠오른 것이 미국의 교수 평가 사이트 ‘ratemyprofessors.com’이었다. (미국에 존재하는 모든 교수님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이런 모델이 한국에 없기도 하고, 있더라도 과외 시장 같은 곳에 국한되어 있어 ‘학원’ 선생님에 대한 청정 정보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박세준 대표는 말했다. “한 번에 다 할 수 없으니 처음은 공무원 수험 시장을 하기로 했지요. 공무원 시장은 노량진이란 지리적 특성이 있어 리뷰 모으기가 쉽고 의외로 리뷰 작성에 적극적인 수험생들이 많으니까. 한번 테스트로 양복 입고 퇴근길에 가서 몇천 원 나눠주며 강사 평가를 써보라고 하니까 잘 쓰더라구요. 할 수 있겠구나 싶었죠.” 이렇게 모은 수천 개의 리뷰가 현재 별별선생의 서비스 근간을 이루고 있다.</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 </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하다 보니 선생님을 엄청나게 바꾸더라구요. 그러면 강사를 바꾸었다면 왜 바꾸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것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span> </p><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8.6667px;"><span style="font-size: 9pt;"><br></span></b></p><p style="line-height: 2;"><b><span style="font-size: 14pt;">◆</span><span style="font-size: 14pt;"> 예상외 반응으로 활력을 얻다</span></b></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6px;">그렇게 모은 리뷰로 서비스를</span><a href="http://www.starteacher.co.kr)를" style="font-size: 16px;"></a><span style="font-size: 12pt;"> 오픈한 첫날,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려 사이트가 터져 버렸다. 그 뒤,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개선사항을 모아 업데이트를 반복하여 현재의 사이트가 되었고, 아무런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꾸준한 MAU를 달성 중에 있다. 박세준 대표는 “조만간 수능/TOEIC 시장으로 진출 하는 것은 물론 강사-학생 간의 소통을 도울 기능 등 기능적인 확충도 진행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 별별선생에서는 유치원 선생님부터 대학교수까지 모든 강사에 대한 정보를 총체적으로 담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험생들의 Must-visit place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span> </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text-align: center; margin: 8px;" align="center"><img alt="[창업 인터뷰 #27] 당신의 선생님을 리뷰하세요_별별선생 박세준 대표" src="http://scnews.co.kr/PEG/15144640784255.jpg" width="600" align="absmiddle"><br></div><div style="margin: 8px; 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0pt;">▲ 별별선생 구성원의 모습 / 별별선생 제공</span><br></div></td></tr></tbody></table><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br></b></p><p style="line-height: 2;"><b style="font-size: 14pt;">◆ 별별선생의 작은 목소리, 큰 가치</b></p></div><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수험 강의는 비싸며 시간도 많이 든다. 그런데도 수험생들이 평가를 보지 않은 이유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평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인지만 시켜도 사용자들이 생기리란 믿음이 있고 그 신뢰는 별별선생의 지지대다. 간혹 공부는 어차피 자기 스스로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학원에 왜 가냐는 말에 할 말이 없어진다. 수험생들은 결정 전 타인의 선택을 미리 보고 좋은 이유 나쁜 원인을 알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강사의 팬이든 안티든 두 가지 목소리를 다 듣고자 한다. 별별선생은 다만 그 작은 목소리가 깨끗하게끔 하는데 노력할 것이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4pt;"><b>◆교육의 미래를 그리다</b></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span>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박세준 대표가 최근 2천여 명의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parklabs Demo-day’ 발표의 마지막을 장식한 말이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제 삶에서 만난 몇몇의 선생님들은 제 삶을 분명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제 아이가 다음 달이면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가게 되는데, 저는 제 아이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만날 수많은 선생님들 중 그 아이의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인터뷰가 마지막으로 치달으며 박세준 대표가 언급한 이 내용에는 분명 많은 울림이 있었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마지막으로 ‘교육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이 어떤 의미냐고 질문했다.</span></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교육업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그 시장의 강자들이 바뀌어 온 것 같아요. 즉 기숙사 학원의 시대는 강남대성, 종로학원의 시대였고, 인터넷 강의의 도래는 곧 메가스터디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이었지요. 이제는 마케팅이란 것이 전례 없이 중요해지면서 시원스쿨, 야나두, 영단기의 시대가 되고 있지요”라고 운을 뗀 박세준 대표는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그리는 교육의 궁극적인 미래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학원이란 울타리를 넘어 학생들과 선생님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곳. 그리고 그들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정직한 리뷰”가 별별선생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답했다.</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언젠가는 이런 날이 왔으면 해요. 중고나라에서 판매자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 거래 이력을 검색하듯, 유치원 선생님이 되었든, 스튜어디스 학원이 되었든, 대학교 교수님이 되었든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강사들의 정보를 (선생님이 먼저) 등록하는 곳. 그래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보다 쉽게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날 말이지요.”</span></p><p style="line-height: 2;"> </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b>올바른 창업·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서울창업신문>은 ‘별별선생'을 응원합니다.</b></span></p><p><b><br></b></p><p><b><br></b></p><p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size: 12pt;"><b><저작권자ⓒ 서울창업신문, 무단 전재·배포금지-사진 포함></b></span></p><p style="line-height: 2;"> </p><div _id="gtx-trans" style="position: absolute; left: -44px; top: 3743px;"><div class="gtx-trans-icon"></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