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37명에게 10억 원 수취…검찰에 덜미

취업 미끼, 37명에게 10억 원 수취…검찰에 덜미: 도박 빚 때문에 5년간 사기 행각 벌여; 2018.01.18 09:16 입력

<div itemprop="articleBody"><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alt="취업 미끼, 37명에게 10억 원 수취…검찰에 덜미" width="600" align="absmiddle" src="http://scnews.co.kr/PEG/15162344493089.jpg"></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right: 8px; padding-left: 8px;">▲픽사베이 제공</div></td></tr></tbody></table>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전직 기업체 직원이 검찰에 붙잡혔다.   <o:p></o:p>창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최헌만)는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중견기업 생산직 직원이던 임 씨(46)를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o:p></o:p>임 씨가 다닌 회사는 직원이 1,800여 명, 연매출이 1조 원이 넘는 탄탄한 외국계 기업이다.   <o:p></o:p>임 씨는 자신이 다니던 외국계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주겠다며 2012년 1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약 5년간 구직자 37명 등에게 9억 6,500만 원을 가로챘다.   <o:p></o:p>자신이 회원으로 있던 사회체육 동아리 회원들에게 회사 노조 대의원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말을 흘렸다.   <o:p></o:p>이후 채용을 도와줄 회사 내부인들과 교제비용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더불어 비밀리에 채용을 추진 중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일절 발설하지 말도록 입단속을 시켰다.   <o:p></o:p>피해자들은 이력서와 함께 1명당 최소 2,000만 원, 최대 6,500만 원까지 돈을 건넸다. 일부는 잘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거나, 대출까지 받아 돈을 건넸다.   <o:p></o:p>임 씨는 채용 진행 상황을 묻는 피해자에게 가짜 신입사원 명단, 가짜 사원증을 만들어 전송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상여금’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약 100만 원을 건네 마치 채용이 임박한 것처럼 속였다.   <o:p></o:p>입사를 독촉한 피해자에게는 회사 협력업체 중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곳을 소개해 주고, 마치 자신 덕분에 입사가 이뤄진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기다리다 지쳐 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에게는 다른 피해자에게 갈취한 돈을 줬다.   <o:p></o:p>검찰 조사 결과 임 씨는 강원랜드, 경마장 등에서 상당한 금액을 빚지고, 2011년 개인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빚을 갚기 위해 취업사기를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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